안녕하세요. 광명동치과 박성재 원장입니다.

“틀니가 자꾸 움직여서 밥 먹기가 불편해요.”
“말할 때 틀니가 들뜨는 것 같아요.”
“아예 빼고 끼우지 않는 치아를 만들 수는 없을까요?”
틀니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자주 말씀하시는 불편함인데요,
20년간 임플란트와 틀니 치료를 이어오면서, 숱하게 접해온 고충들입니다.
특히 아래턱 틀니는 구조상 틀니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입안에서 자꾸 밀리고, 음식을 씹을 때 들뜨고, 말을 할 때 위치가 달라지는 일이 생기기 쉽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임플란트를 여러 개 심자니 수술과 비용이 부담스럽고,
지금의 틀니를 계속 사용하자니 불편함을 참고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꼭 임플란트를 여러 개 심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턱에 임플란트 1개나 2개만 심어 틀니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방법도 있고, 아예 빼고 끼우지 않는 고정식 임플란트로 바꾸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도대체 임플란트 1개로 틀니가 불편한 게 잡히긴 할까?"
"빼지 않는 고정식 치아는 진짜 내 이처럼 편할까?"
궁금하셨을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1. 틀니가 흔들리는 게 불편한 상황, 임플란트로 잡아줄 수 있을까?
“틀니가 자꾸 움직여서 밥 먹기가 불편해요.”
이러한 상황에서 무조건 틀니 자체를 새로 맞추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아래턱에 임플란트를 심고 현재 사용 중인 틀니와 연결하면, 틀니가 들뜨고 밀리는 것을 줄일 수 있거든요. 이를 임플란트 오버덴처라고 합니다.

출처 논문: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902124/
위 사진은 오랫동안 틀니를 사용해 오면서 잇몸 흡수가 진행되고 고정력이 약해진 치료 전 구강 내 상태를 보여주는 임상 사진입니다. 이처럼 아래턱은 위턱에 비해 잇몸 면적이 좁고 혀나 뺨의 움직임이 많아, 일반 틀니만으로는 씹는 힘을 견디지 못하고 들뜨거나 잇몸 통증이 생기기 쉬운 구조적 한계가 있어요.
이러한 오버덴처는 임플란트를 몇 개 사용하는지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임플란트 하나로 큰 틀니를 어떻게 잡아주는지 한번 보시죠. ㅎㅎ

https://repositorio.unesp.br/server/api/core/bitstreams/d8d16172-e882-447c-bb6e-243013a99988/content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아래턱 정중앙에 임플란트 1개를 심고 틀니를 연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가운데에 틀니를 붙잡는 지점이 생기므로, 일반 틀니보다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요.
이러한 방식으로 임플란트에 틀니를 연결한 모습인데요. 임플란트 위에 작은 연결 장치를 달고, 틀니 안쪽에는 여기에 맞물리는 부품을 넣습니다. 똑딱단추를 채우듯 두 부품이 결합하면서 틀니가 쉽게 들뜨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것입니다.
(다만 틀니가 완전히 고정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움직임을 더 줄이고 싶다면 임플란트 2개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다음 사진은 연결 자리를 두 곳으로 늘린 방식입니다.

아래턱 양쪽 송곳니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어 틀니를 잡는 구조입니다. 좌
우 두 곳에서 함께 잡아주어 흔들림을 더 안정적으로 줄여주지요.
실제 연구에서 아몬드를 씹게 한 뒤 부서진 정도를 측정하는 저작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1개와 2개 모두 일반 틀니보다 씹는 능력이 좋아졌고, 2개를 연결한 쪽이 3개월, 6개월, 12개월 평가에서 씹는 효율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틀니를 덜 흔들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예 빼지 않는 고정식은 어떨까요?
이 때는 확인해야 할 것들이 더 많습니다.
2. 고정식 임플란트틀니로 가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탈착식 틀니가 자꾸 빠져 고생하던 환자가 빼지 않는
고정식 전체 임플란트로 전환한 실제 치료 과정을 보면서 중요한 기준들을 짚어보겠습니다.
틀니가 잘 고정되지 않아 수년간 쓰지 않았던 58세 남성의 해외 증례인데요,
CT를 확인하니 아래턱 뒤쪽에는 뼈가 부족하고,
앞쪽에는 이용할 수 있는 뼈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 앞쪽에만 심으면 끝일까요? 그
임플란트로 어금니까지 이어지는 보철을 받쳐줘야 하니,
완성할 치아의 위치까지 맞춰봐야 합니다.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902124/
위 화면은 3D CT와 스캔 모형을 합쳐 컴퓨터상에서 식립 자리를 계획하는 모습입니다. 뼈가 남아있는 깊이와 치아 보철 나사 구멍이 나올 자리를 동시에 시뮬레이션해야 오차 없는 안전한 식립이 가능해집니다.
다음으로는
식립 후 뼈가 임플란트를 잡아주는 초기 고정 토크를 정확히 측정해야 하는데요,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902124/
식립 시 45 N·cm 이상의 튼튼한 토크가 측정되면, 사진처럼 수술 당일에 나사 고정식 임시 보철을 채워드릴 수 있습니다. 잇몸 회복 기간에도 불편함이 덜한 상태, 고정된 상태로 일상을 누리실 수 있게 되지요.

마지막으로, 위아래 턱에 나사 고정 방식으로 완성된 최종 치아 보철물 사진입니다.
치료가 마무리가 되더라도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위생 상태를 점검받으셔야
잇몸 질환 없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성재원장이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자료
<임플란트틀니, 치과 개수보다 중요한 분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