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동치과 임플란트 발치 후 당일 식립이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박성재 원장입니다.
치아를 뽑고 당일 임플란트까지 심는 건 확실히 매력적인 치료 방식입니다.
수술을 두 번 나누어 받지 않아도 되고, 치아가 비어있는 기간을 확 줄일 수 있으니까요.
근데 이게 의사가 해드리고 싶다고 해서 무작정 다 해드릴 수 있는 건 아니긴 합니다.
잇몸 뼈 상태가 사람마다 다 너무 달라서 그렇거든요.
잇몸 뼈나 염증 상황에 따라 그날 바로 심는 게 유리한 경우도 있지만,
일단 잇몸을 좀 가라앉히고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요.
환자분의 시간을 아껴드리고 빨리 끝내드리고 싶은 마음은 저도 같습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치아를 뽑아낸 자리가 임플란트를 단단하게 잡아줄지 확인하고,
한분 한분께 당일 식립이 이득이 되는지 결정하는 것까지가 의사의 책임이니까요.
그래서 오늘 이 내용을 좀 제대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1. 발치 후 당일 식립, 저도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제로 진행하고 있고, 가능한 분들이 많지만
굉장히 꼼꼼하게 그 요건들을 살펴야 합니다.
(제주도에서 찾아주신 전악 임플란트 환자분으로, 치아를 발치한 뒤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당일 임시치까지 연결한 모습입니다. 바로 씹는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전체 임플란트의 위치와 개수를 함께 계획했습니다.)
당일 식립은
치아를 빼면서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인데요,
발치한 자리가 아물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심는 과정을 한날에 하는 것이지요.
아래 사진이 연구 논문에 실린 발치 당일 임플란트를 심는 실제 장면입니다.

출처 논문: 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159941/
위 사진은 치아를 뺀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은 모습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잇몸을 절개해 젖히지 않고 치아를 뺀 뒤, 그날 바로 식립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는 치아 모양이 보이지 않지요. 지금 심은 건 뿌리 역할을 하는 고정체이고, 입 안으로 보이는 치아는 그 위에 따로 연결해야 하거든요.
실제로 아래처럼 수술 당일 임시 치아까지 연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일 연결한 임시 치아 임상 사진
출처 논문: 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159941/
사진 속 임시 치아는 잇몸 속 3mm 깊이까지 들어가 발치 입구를 덮고 있습니다. 잇몸이 꺼지지 않도록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해요.
여기서 임시라는 말이 붙지요.
이 치아를 그대로 계속 쓰는 건 아니고, 뼈와 잇몸이 아물기를 기다린 뒤
최종 치아로 바꿔줍니다.
이렇게 진행할 수 있다면 발치하고 식립 날짜를 따로 기다리는 부담은 덜 수 있겠지요.
다만 임플란트를 잡아줄 뼈가 충분한지, 염증은 어느 정도인지까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걸 꼼꼼히 살펴봐야 그날 심어도 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당일 식립을 고려할 수 있는 조건 (뼈, 염증, 고정력 등 환자 조건)
당일 식립을 원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똑같은 마음입니다.
"치료 기간을 단축해서 빨리 끝내고 싶다."
빨리 끝내드리고 싶은 마음은 저도 똑같지만,
하지만 무턱대고 바로 심어드릴 수는 없어서,
원장 입장에서는 잇몸 뼈부터 몇 가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이 선택이, 한 분 한분에게 정말 맞는지 말입니다.
- 잇몸 뼈 바깥 벽이 온전한가
치아를 둘러싼 바깥쪽 뼈 벽이 무너져 있으면
임플란트를 버텨주지 못해 잇몸이 주저앉게 됩니다.
- 임플란트를 단단히 고정할 뼈 깊이가 나오는가
임플란트 뿌리가 흔들리지 않고
뼈에 단단히 박힐 수 있는 깊이(35Ncm 이상의 고정력)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 잇몸 속 염증을 깨끗이 없앨 수 있는가
뿌리 끝에 심한 고름이나 붓기가 남아있다면,
먼저 염증부터 치료하고 잇몸을 아물게 해야 합니다.
- 치아 뺀 구멍과 임플란트 사이 갭이 적당한가
구멍과 뿌리 사이의 빈 공간이 뼈 이식재로 메울 수 있는 범위 내여야 합니다. - 잇몸 두께가 너무 얇지 않은가
잇몸 두께가 어느 정도 두꺼워야 수술 후 잇몸 비침이나 꺼짐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금연과 위생 관리가 가능한가
환자분께서 금연 수칙을 지켜주시고 관리를 잘 해주셔야 탈 없이 뼈가 잘 들러붙습니다.
빨리 치료받고 싶은 마음,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잇몸 때문에 잠시 기다려야 한다면 적어도 내가 왜 기다려야 하는지 그 이유만큼은 명확히 알고 기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데이 임플란트가 누구에게는 되고,
또 누구에게는 왜 어려운지 아래 글에 솔직하게 이어 적어두었습니다. ^^
<철산역치과 임플란트 원데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될까?>
https://blog.naver.com/osseyou/224408110477
이상 박성재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